기사등록 : 2023-01-31 11:00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가구를 돌파했다. 미분양 주택 증가의 적신호의 기준점을 넘어선 것이다.
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최근 5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한달만 놓고 봤을 때 서울은 강남4구과 강북 등의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1035가구로 전월(1만373가구)보다 6.4%(662가구) 늘었다. 서울은 953가구로 전월(88가구)보다 10.2% 보였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2494가구, 7588가구로 0.9%(23가구), 7.8%(551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미분양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5만7072가구로 전월(4만 7654가구)보다 19.8%(9418가구) 증가했다. 특히 대전(74.8%)과 충남(77.7%) 등 중부권에서 미분양 증가폭이 컸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이후 미분양은 전국 7518가구로 전월(7110가구) 대비 5.7%(408가구) 증가했다.
반면 인천(2031건)과 경기(6252가구)는 전월비 각각 0.3%, 8.6% 줄었고, 지방(1만7476건)도 7.0% 감소했다.
지난해 누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0만8790건으로 전년동기비 49.9%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년 전보다 69.1% 줄어든 1만5384건으로 최근 5년간 평균비 81.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