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01 09:19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를 이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이 일했던 제가 (전당대회에) 나오니까 도움을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전 대표와 의견을 좀 나눠봤나'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그런 부분에 의해서 움직인다기보다는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지점, 우리 당이 걱정되는 부분에 대한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비윤계 구심점으로 존재감을 굳힌 유승민 전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한 데 대해서는 "개인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이제 기대했던 분들께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분명 계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걱정하고 당의 변화와 혁신을 열망하는 당원들이 계시는데 이런 상황을 보면서 혹시라도 저희 국민의힘을 손절하고 떠나실까 봐 그게 염려가 된다"라고 했다.
허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원들에는 제가 믿음이 있다"며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의힘에 아직은 건강함과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당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꼭 해달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허 의원은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간 연대를 하는 러닝메이트에 대해선 "저는 아직까지 그런 생각이 없다"라고 답했다.
대신 "(같은 비윤계인)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하고 다닐 예정"이라고 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소신파의 목소리,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 '줄서지 않아도 다양한 당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 당 후보들하고 정정당당하게 싸워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