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01 11:10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서해안 시대 하늘 길을 여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조달청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이달 한 달간 총 199건, 3조6000억원 상당의 대형 사업(물품·용역 10억원, 공사 100억원 이상)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2월 공고 예정 물량(금액 기준)은 전월 공고물량 대비 2조3249억원(186.2%)이나 대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사업 발주가 집중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가운데 신규 공고는 170건, 2조6568억원, 이월 공고는 29건 9169억원 규모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시설공사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등 53건, 2조1516억원 상당의 사업이 입찰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발주된 사업은 에어 사이드 공사로 활주로·관제탑·항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공사로, 일괄수주(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랜드 사이드 공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발주할 예정으로 여객터미널, 공항진입도로 등을 조성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이 건설되면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및 일본·중국·동남아 등과의 접근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연관산업 개발로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물품 사업은 '새만금-전주간 건설공사 레미콘 구매' 등 43건, 1832억원, 용역은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전면교체 및 전환사업' 등 74건, 3220억원 규모의 발주를 추진한다.
대표적 물품 사업은 새만금∼전주간 건설공사 레미콘(비규격) 구매로 462억원 규모다. 2023년 국가예방접종백신 구매(200억원),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전시물 제작·설치 사업(136억원) 등도 예정돼 있다.
또 용역 사업 중에서는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교체 및 전환사업(931억원) 공고가 대표적이다. 2023년 청년자립 및 활력지원(74억원), 6·25전쟁 정전70년 기념사업 대행 용역(54억원)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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