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06 08:33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오는 2062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해 올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올 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라며 "세상과 약속을 하는 화두라는 점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지만 이것이 곧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라고 보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창립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62년에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4억8000만톤과 동일한 규모로 글로벌 탄소 감축을 하겠다는 전략이다.김 부회장은 "올해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회사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탄소감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 중"이라며 "중기 탄소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등 SK이노베이션만의 친환경 사업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새로운 60년의 시작을 맞아 '뉴 그린 포트폴리오(New Green Portfolio)'전환 전략의 확실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자체 기술을 갖출 뿐 아니라 글로벌 전문가 및 유망기업과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는 향후 그린(Green) 중심 혁신 가속화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60년과 올 타임 넷제로 여정이 시작되는 첫 해"라며 "지난 60년간 탄소 기반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제공해 왔듯이 향후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이를 기업가치로 만들어 가는 도전을 계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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