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21 11:14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1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자신을 비롯한 이준석계 후보들을 "구닥다리 대학생"이라고 저격한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디 당내 의원과의 친분 과시나 기성 정치를 향해 뱉는 아부와 아첨이 넘쳐나는 본인의 연설부터 되돌아 보라"며 "정신차리라. 여기는 공동체를 지키고 민생을 말해야 하는 보수정당"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네거티브는 결코 없다고 선언했던 장예찬 후보가 본격 네거티브에 나섰다"며 "제주도의 비싼 택배비 문제가, 원전에 대한 인식과 산업 유치의 가능성이, 호남의 교통 문제가 지역 지방의원에 국한된 것이라는 편협한 의식도 문제지만, 지방의원을 한참 낮잡아보는 권위의식이 가장 큰 문제 같다"고 비판했다.
또 "본인이 했던 과거의 발언, '한 입 가지고 두 말하는 사람들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말을 기억한다면 다른 후보를 가열차게 비난하는 지금, 자신의 입을 스스로 찢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