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2-26 09:45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연설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함께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이 전날 건설 현장에 동원된 청년들을 위해 격려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도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과 별도로 수도 평양의 북쪽관문구역에 4000여세대의 살림집을 일떠세워 옹근 하나의 특색있는 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대상건설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 통채로 맡기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가 김정은 옆에서 손뼉치고 삽질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통신은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다.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사업은 평양 북쪽에 4100세대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북한은 건설 현장에 군·청년 등을 동원하며 이들이 자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리일환·전현철 당 중앙위 비서, 박훈 내각 부총리, 리두성 당 중앙위 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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