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03 19:37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전임인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공공기관 사장에 대한 첫 해임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철도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감사를 실시했으며, 운영과 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나 사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국토부가 상정한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에 탈선 사고, 재해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서 기관장으로서 관리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면서 "열차 탈선 사고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특히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