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12 14:31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 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이 대표 같은 인물이 민주당 당대표라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의 생명이 전 지구보다 무겁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썼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대표가 전씨의 사망에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는 상황이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게 인간이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6시 45분쯤 이 대표의 과거 비서실장을 지낸 전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전씨 아내가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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