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13 17:55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조달청이 혁신조달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사업에 나선다.
조달청은 오늘부터 내달 12일까지 한 달간 공공구매와 연계, 신(新)성장·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공혁신 수요 기반 혁신제품 연구개발 사업'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대상은 시범구매연계형 2개 과제(2년, 과제당 10억원)와 스케일업(Scale-Up)형 4개 과제(1년, 과제당 3억원)이며, 총지원규모는 32억원이다.우선 시범구매연계형 R&D 사업과 관련, 공공서비스 개선 등 공공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공공기관으로부터 제안받은 총 114개의 과제 중 공모·심사를 거쳐 최종 2개 과제를 선정하고, 혁신제품 개발과 시범구매까지 지원한다.
공모대상 114개 과제를 내용별로 살펴보면, 신성장 4.0분야가 69개로 가장 많다. 이어 국민안전 23개, 환경 5개 순이다.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제품 고도화를 통해 '유럽연합(EU) 의료기기법(MDR)' 등 우리기업의 수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해외 규제 문제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혁신제품 연구개발은 공공구매와 연계해 조달청이 처음 추진하는 R&D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성공적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혁신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제품의 선제적 개발부터, 기술 고도화, 공공구매 확산 및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사업의 상세 내용은 조달청 홈페이지, 혁신장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결과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