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02 13:47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건설과정에서 수집한 유물을 전시‧연구‧교육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게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 양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양여는 지난달 19일 행복청과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유물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합의하고 유물양여합의서를 체결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다양한 생활용품과 농기구 및 철거된 가옥의 건축부재 등으로 근현대 농촌의 삶과 풍습을 살필 수 있어 세종시의 역사자원 뿐만 아니라 인류민속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조성과정에서 수집한 유물 등을 보존하고 전시‧연구할 수 있도록 고운뜰공원에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향토유물박물관을 건립 중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지난 3월 기존에 유물 수집 중심이었던 관련 규정을 개정해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공립박물관으로 양여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를 마련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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