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17 18:11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7일 금융권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활성화를 위해 "금융 분야 데이터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신뢰 제고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한국신용정보원 주최 '금융 산업의 AI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 분야의 경우 AI 오작동으로 소비자의 재산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금융회사가 특정 AI 모델을 활용할 경우 디지털 집중 리스크가 확대돼 금융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AI 공정성·정확성 제고를 위해 '금융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평가 AI, 금융사기 방지 AI, 금융보안 AI 등에 대한 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검증용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