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18 13:26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을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이 전 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을 상대로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의 대장동 사업 참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당시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등 이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이익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우리은행 본점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다. 지난 16일에는 이 전 행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