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08 10:36
[세종=뉴스핌] 성소의 이수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다음달 초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6%에서 소폭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당분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기조를 물가 안정에서 경기 방어로 전환해야 하는 게 아닌가'를 묻는 주춘렬 세계일보 논설위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앞서 기재부는 1.6% 성장을 예상했다"며 "당시 대부분 국제기구나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1% 초중반, 1.8%로 예상하고 있을 때 우리는 1.6%로 제시하면서 정부가 보수적으로 제시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달 말, 다음달 초에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라며 "현재 1.6%에서 소폭 하향 조정할 것이고 다음달 초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거시정책 기조를 물가 안정 기조에서 경기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물가상승률이 3.3%"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가 물가 안정을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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