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03 17:13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와 중국 상하이시가 신에너지산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중국 순방 7일차인 3일 궁정 상하이시장과 접견을 갖고, 경제·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충남해외사무소 재설치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어 "차세대 한중 관계 발전과 양 지역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하반기 개최하는 지방정부 교류회의와 9월에 개최하는 대백제전에 꼭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백제전을 비롯해 금산인삼축제와 환황해포럼, 수소포럼 등 도내 국제행사 및 포럼을 계기로 상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해 나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궁정 상하이시장도 경제·무역, 투자, 문화·관광 분야에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언급하며 양 도시간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궁정 시장은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신에너지 분야에서 적극 교류하고 양 지역의 우수 기업이 서로의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백제 문화의 발원지로, 관광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하이도 중국와 서양의 문화가 잘 융합된 도시"라며 "상하이 시민들이 충남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교류하지 않으면 멀어진다. 오늘을 계기로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증진시킬 수 있도록 양 도시가 외교적인 부분에서 모범이 되자"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