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18 18:03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와 국회도서관이 18일 재외공관의 외교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재외동포 및 한국학 연구자들의 연구 지원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외교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이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지식정보의 공유와 공동 협력을 위한 외교부와 국회도서관 간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실 있는 외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한국학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공관 방문객들이 국회도서관 원문 DB를 이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게 된 만큼 우리 재외공관들이 해외 한국학 연구의 관문 역할을 하도록 외교부가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국가 전략수립의 기반이 되는 정보를 집약해 구축한 국가전략정보포털이 외교 공관에서도 공동 활용되고, 국회도서관이 축적해온 방대한 원문DB를 재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 재외공관들이 징검다리가 되어주었다"며 "앞으로도 방대한 데이터와 고도화된 정보기술을 융합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서 체결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활용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서 우리 정부가 목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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