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26 15:32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급격한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경기가 둔화되도 저수익 차종 쪽에 판매가 집중되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현대자동차 기획재정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은 26일 현대자동차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중에 하반기 급격한 경기 침체를 전망하는 비율이 지난해 연말, 올해 초부터 급격히 줄고 있다"라며 "현장과의 소통도 많이 하는데 연착륙에 기대를 갖게 하는 상황이 업데이트되고 있어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로 전환해 20만 대 이상 판매하면서 짧은 기간 내 국내와 미국에서 안정화됐고, 유럽시장에서 자리잡으려 애쓰고 있다"라며 "SUV도 펠리세이드, 투싼 등 이익을 내는 차종을 강화하면서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경기가 둔화된다고 해서 저수익 차종 쪽에 판매를 집중하는 쪽으로 예측하고 있지 않고 그렇게 운영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