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29 14:39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 정기 인사를 앞두고 고위 간부들의 줄사표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세민 춘천지검장(49·사법연수원 28기)과 김지용 광주고검 차장검사(55·28기)는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2021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낸 뒤 지난해 6월 인사에서 춘천지검장으로 임명됐다.
김 차장은 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검 감찰1과장, 수원지검 제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0년 8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발령됐다. 이후에는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을 거쳐 지난해 6월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에는 조종태(56·25기) 광주고검장과 이근수(52·28기) 제주지검장이 먼저 검찰을 떠났으며, 최근에는 문홍성(55·26기) 전주지검장, 이수권(54·26기) 광주지검장, 노정환(56·26기) 울산지검장이 사의를 표했다.
이들의 사의 표명은 인사를 앞두고 지휘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법무부는 이번 주 중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 간부들의 사표가 이어지면서 승진 규모도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