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30 12:01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공모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의 생산 방식을 기존 그레이수소에서 청정수소 기반의 생태계로 단계적 전환을 하기 위해 추진된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사업비 331억원을 투입해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C20 구역에 조성된다.
수소 하루 3t, 드라이아이스 하루 19t 생산하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포집해 드라이아이스로 재가공 후 쿠팡 등 신선식품 배송사에 공급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시설로 운영된다.
생산기지는 일 3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규모급 수소생산기지로 현재 도내 구축된 수소충전소의 공급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수소 수급 안정화와 운송비 절감분에 대한 수소 판매 단가도 낮아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원전·재생에너지와 함께 정부의 3대 에너지정책 중 하나이자 차세대 에너지원이다"며 "다양한 청정수소의 생산량을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