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03 16:5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연정이 '259전 260기'만에 첫승에 성공, KLPGA에서 가장 오래 대회를 참가한 끝에 감격의 첫승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서연정(26)은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서연정은 노승희와 18번(파5)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유지, 정규 투어 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서연정은 "올해로 투어 10년 차인데, 앞으로도 우승이 없을 줄 알았다. 이렇게 딱 10년 차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며 최다 출전 우승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선 "같은 스폰서인 노승의 선수와 우승 경쟁을 해서 감정이 미묘했다. 울음보다는 우승하지 못하는 선수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덤덤하고, 눈물이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서 황유민은 12언더파로 3위 그리고 박민지와 임진희 최예림, 최가빈, 고지우는 11언더파로 공동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수지와 이소미, 이가영은 공동9위(10언더파), 안선주와 김재희, 박보겸은 공동25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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