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군민대책위원회(이하 군민대책위)는 18일 제39회 대야문화제 행사를 위해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 모인 1만 명의 군민앞에서 군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황강취수장 설치사업에 대한 반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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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합천군민대책위가 18일 합천대야문화제 행사장에 내건 플래카드. [사진=군민대책위] 2023.09.18 |
여한훈 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전 군민 축제의 날, 제39회 대야문화제에 기뻐할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친다. 취수량 부족은 불을 보듯 뻔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면 각종 규제로 우리 목을 졸라 죽일텐데 합천군민 어느 누가 찬성한단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이 자리서 전 군민의 반대 의지를 보여줘야 하고 오늘 우리가 막아내지 못하면 합천군은 영원히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민대책위는 플래카드를 들고 궐기하면서 대야문화제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에게 서명운동을 펼쳤다. 지난 7월부터 취수장 설치 반대 릴레이 서명 운동에 참여한 군민이 2만명에 달한다고 군민대책위는 밝혔다.
앞서 군민대책위는 지난 6월 28일과 지난 1일 환경부와 경남도를 각각 항의 방문한 바 있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