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19 03:3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릴레이 양자회담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에서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워크라마싱하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스리랑카인들이 고숙련 고급 노동인력으로 고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교역·투자 협력 협정'을 추진해 더욱 활발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스리랑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 활발하게 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4박 6일의 뉴욕 방문 일정 중 최소 30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