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20 08:5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부상을 털고 4년 만에 '별들의 축구전쟁'에 출전했다. 황인범(즈베즈다),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은 생애 첫 챔스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후반 35분 비티냐와 교체 출전했다.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1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PSG는 음바페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아슈라프 하키미의 추가골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었다. 도르트문트, AC밀란, 뉴캐슬과 한 조로 묶인 '죽음의 F조'에서 PSG가 승점 3을 따내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AC밀란과 뉴캐슬은 0-0으로 비기면서 각각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날 같은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양현준과 오현규의 셀틱(스코틀랜드)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치른 E조 1차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명이나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여 0-2 완패했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각각 후반 13분과 후반 37분 루이스 팔마, 마에다 다이젠과 교체돼 챔스 무대에 데뷔했다.
셀틱은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수비수 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5분 뒤에는 미드필더 오딘 티아고 홀름까지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9명만 남아 고전하며 완패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