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25 21: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에페 개인전에서 최인정과 송세라에 이어 벌어진 두 번째 '펜싱 집안싸움'에서 오상욱이 이겼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5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경기 전 훈훈한 선후배 모습을 보였지만 피스트 위에 오르자 냉철한 승부사로 돌변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포효하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오상욱이 먼저 2점을 냈지만 구본길이 곧장 추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상욱이 8-7로 앞서면서 1분 동안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오상욱이 상승세를 타며 연속으로 7점을 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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