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26 09:00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 플러스 조기전환을 위한 첫 행보로 26일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하고 '수출현장 방문단'의 첫 출범식을 개최했다.
'수출현장 방문(方聞)단'의 이름에는 방(方)문규 장관이 직접 수출애로를 청취(聞)하고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방문단은 수출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가 중심이 돼 대·중소·중견 기업 및 업종별 협·단체와 소통해 수출애로를 발굴하고, 금융·마케팅·인증 등 각 분야 지원기관과 원팀으로 현장의 수출애로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방문단은 이날 자동차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OLED 등 주요 업종과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 등 전국을 방문하며 수출 애로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기차 시범보급, 충전기 구축 등 ODA 사업을 활용한 아세안 시장 개척 ▲부두 포화문제 해소를 위한 자동차 운반선 추가 확보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한도우대 등 방안이 논의됐다.
이후 방문단은 현대차 자동차 생산라인을 방문하고 전기차(아이오닉6) 생산 공정을 참관했다.
방 장관은 "앞으로 미 IRA, EU 내연차 퇴출 등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힘입어 친환경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전기차 산업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전기차를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전기차를 핵심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북유럽, 일본 등 친환경차 수출거점을 확대해 중소·중견 전기차 부품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지원한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적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 향후 5년간 자동차 분야에 2조원 규모의 R&D를 투자해 핵심기술을 확보해나간다.
또한 9조1000억원의 미래차 전환 금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미래차 부품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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