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12 09:4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 탄도미사일 러시아로 이전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단체 3곳과 개인 1명에게 제재를 가했다.
제재 대상은 ▲국영항공사인 제224 항공단과 이 항공사 수장인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미케이치크 ▲블라디미로프카 첨단무기 및 연구 단지(VAWARC) ▲아슈루크 미사일 시험장 등이다.
제224 항공단은 러시아 공군에서 분리된 상업용 항공화물 운송 회사로 북한산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관련 화물을 지난해 11월 이전하는 데 관여했다는 설명이다.VAWARC는 미사일 시험이 이뤄지는 러시아 군사 시설로 지난해 말 북한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이전과 탄도미사일 시험에 관여했다.
이밖에 미 국무부는 러시아군 수송항공사령부(VTA)가 소유한 항공기 4대에 대해서도 자산 동결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들 역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북한 탄도미사일 및 관련 화물 이전에 관여한 것으로 미 국무부는 파악한다.
이어 그는 "미국은 이러한 무기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지원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이전에 연루된 개인과 단체를 지정하고 폭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