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03 23:1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가장 강력했던 우승 후보 일본이 이란에게 덜미를 잡혔다.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한일 결승전은 사라졌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란은 8일 오전 0시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15년 호주대회 이후 9년 만에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엔트리 26명 가운데 20명이 유럽파로 구성됐고 공수 균형잡힌 경기력으로 독일을 격파하는 등 A매치 10연승을 내달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전반전을 지배한 건 일본이었다. 일본은 중원을 장악하고 이란의 수비를 흔들었다. 일본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았다. 모리타 히데마사의 오른발 슈팅이 이란 골키퍼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후반 93분 이란 카나니가 문전에서 이타쿠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란 관중은 환호했다. 자한바크슈가 키커로 나서 강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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