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28 17:53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종시을구에서 이준배(55)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이기순(61,여)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물리치고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6~27일 두 후보에 대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일반시민 전화면접조사와 당원을 대상으로 ARS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부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이기순 전 차관은 국민의힘 비대위의 첫 번째 영입인사로 입당해 지난달 16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세종의 며느리'를 내세우며 경선을 벌였지만 이 전 부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이준배 전 부시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최연소 기능 한국인 출신으로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과 배재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민호 시장의 인수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최 시장이 취임하자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돼 10개월 근무 후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미래 경제도시 프로젝트인 세종의 남쪽을 행정도시로, 북쪽을 경제도시로 만드는 '남행북경(南行北經)' 비전을 가지고 미래 자족경제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23일 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강준현(59) 현의원과 개혁신당 이태환(38) 전 세종시의회 의장, 한국국민당 박종채(76), 무소속 신용우(37) 전 충남지사 비서실 주무관과 본선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컷오프된 송아영(60, 여) 국민의힘 시당위원장과 서금택(71)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각각 당의 결정에 불복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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