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05 11:08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의 친기업 행정이 기업의 신속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공무원 현장파견 기업투자 지원정책이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허가업무를 2년 이상 단축한 데 이어 삼성SDI의 2차전지 투자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삼성SDI에 파견된 전담 공무원은 현장에 매일 출근하면서 투자사업 수립 단계부터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괄적 조언(컨설팅)과 업무지원은 물론 최적의 사업추진계획을 수립 후 직접 허가업무를 대행했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을 최대한 활용해 삼성SDI가 수십년 동안 매입하지 못해 가장 큰 난제로 남아있던 공장 내 무연고 사유지를 4개월 만에 수용재결 완료했다.
이 밖에도 산업단지개발사업과 공장 건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준공 전 토지사용 등 기업투자에 최적화된 맞춤형 현장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현장파견 행정지원 시작 약 6개월 만인 올해 1월 4일 5000억 규모 양극재 소재공장 건축허가가 완료돼 3월 중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3공구 삼성SDI 울산공장 내에 착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무연고 사유지보상, 산업단지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환경영향평가 등 삼성SDI 울산공장의 경우는 현대차 신공장 사례보다 더욱 난이도가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3년 이상 소요될 허가 기간을 2년 6개월 정도 단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