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13 17:1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인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엔젤로보틱스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약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하여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참가 기관 중 100%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가격 미제시 포함)은 97.7%에 달한다.해외기관투자자의 경쟁률은 82대 1로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엔젤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3월 26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재활의료 분야의 엔젤메디(angel MEDI) ▲산업안전 분야의 엔젤기어(angel GEAR) ▲일상생활 보조의 엔젤슈트(angel SUIT)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angel KIT)가 있다.
창업 이전부터 LG전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엔젤로보틱스는 엔젤메디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CE/FDA 인증을 바탕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 엔젤기어 및 엔젤슈트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2025년 흑자전환, 이후 2026년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