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17 11:43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산업전시회인 'MODEX 2024'에 참가해 첨단화·자동화된 물류 운영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
CJ대한통운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LA)가 11~14일(현지시rkr)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물류전시회 'MODEX 2024'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4만5000명 이상의 유통 및 물류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물류산업전시회로 최신 물류 로봇기술, IT시스템,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CJ대한통운은 교육세션에 참가해 창고관리시스템(WMS)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연사로 나선 CJLA의 션 무어(Sean Moore) 최고정보관리책임자는 "기술력, 기능성이 부족한 과거의 관리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시스템 유지, 보수에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술 부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선진화된 창고관리시스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첨단화된 시스템을 통해 늘어나는 주문량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온 제품에서 저온 제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면서 "물류 정확성, 효율성을 높여 매출 확대 기회를 얻는 동시에 공급망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법인을 주축으로 CJ대한통운은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식품, 패션, 헬스케어, 전자 등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보관물류, 수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이송로봇 등 다양한 첨단 물류기술들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손잡고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LA 최고경영자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최고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물류 역량과 첨단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고도화된 첨단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물류 사업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