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18 11:11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스스로의 거취'를 요청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법치와 국민 눈높이를 봤을 때 바람직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를 두고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께 피로감을 줄 문제가 아니다"면서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내부 입단속을 강조했다. 그는 "이젠 지지자들의 사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격려하고 말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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