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0 13:52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여야는 선거 막판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를 독려하면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는 50여곳이 접전지로 분류하면서 작은 표 차로 선거결과가 결정될 수 있는만큼 소셜미디어, 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총동원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이 일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독려 메시지를 남겼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당 후보들에게 "젖 먹던 힘까지 총동원해 투표 독려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국 선거구 곳곳에서 불과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어느 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주십시오"라며 "정부, 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의석을 주십시오"라고 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도부를 중심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아직 3표가 모자란다. 지난 총선보다 투표율이 아직 낮다"며 "아는 모든 분께 연락해 투표하라 말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보내고 파탄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외 군소정당에서도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 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지키는 선택, 생명들을 살리는 기후정치를 위한 선택, 소외되고 차별받는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선택을 부탁드린다"며 "절박한 시민 목소리에 응답하는 정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썼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마지막 1초까지 아껴서 한 표를 더 얻어주길 바란다. 우리는 절박하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정인성 개혁신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총선을 압도하는 높은 사전투표율도 우리 정치가 그만큼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한 번만 더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한 표를 행사해달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한 표"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