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8 14:29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제기된 대통령실 합류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18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끝난 후 대통령실 수석 기용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자본시장 관련된 좋은 말을 듣는 자리여서 다른 얘기를 더 하게 되면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이해해달라.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날 이복현 원장은 갑작스레 휴가를 내고 당일 모든 일정을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원래 그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연가를 이유로 빠졌고 수석 부원장이 대참했다. 이 원장은 예정된 임원들의 보고 일정도 돌연 취소했고, 지난 16일 임원 회의와 증권사 사장들과의 오찬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금융권과 정치권 안팎에서 이 원장이 대통령실 법률수석 또은 민정수석으로 합류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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