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29 11:25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는 29일 오전 10시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참사특별법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영수)회담의 의제로 삼아 진지하게 논의하고 결론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생명이 우선시되는 안전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영수 회담의 의제로 이태원참사특별법 채택을 요구했다. 이들은 "(회담은) 총선의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인 만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특별법은 반드시 의제가 되야 한다"며 "진실 없이 어떤 지원도 대책도 마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태원참사특별법은 지난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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