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20 09:4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은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6개 차종에 대한 신규 수주물량 확보로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첫 양산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공업 미국 법인은 5월부터 첫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공업은 현대차, 기아, 루시드 등으로부터 내연기관 및 전기차 6개 차종에 대한 내장재 제품 선수주를 받았다. 수주 예상 금액은 6년간 총 3500억원(2억6200만달러)으로 그 중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예정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총 수주 금액이 1200억원(9100만달러) 이상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로 작년에 미국에서만 12만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이사는 "기존 울산공장, 아산공장 외에 북미 조지아 공장 가동과 2023년에 완공된 국내 울산 2공장, 아산 2공장 신규 가동으로 현대공업은 국내를 비롯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원활하게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 10년 차를 맞이하여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 깊으며, 이번 북미 진출을 발판 삼아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