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28 10:0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2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 관련 긴급 의원 및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평생 수사를 해온 법률가로서 이런 문제에 아주 명쾌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그렇게 하지 않고 이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건 결국 지난 총선과 마찬가지로 윤심과 민심 사이에서 줄타기하려는 모습으로 인식하게 된다"라며 "한 전 위원장이 표결 전 입장을 밝힌다면 가까운 의원들이나, 한 전 위원장을 따르는 당내 세력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입장을 밝히는 게 어떻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겠다"라며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부터 박정훈 대령에 대한 지원 메시지를 강하게 피력해 왔다. 장외집회 여부에 대해 외부 시민단체와 결합한 상태에서 참여하느냐를 두고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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