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29 17:08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Ⅱ' 요격고도가 10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된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M-SAM 블록-Ⅲ' 요격고도도 50㎞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L-SAM-Ⅱ 고고도 요격유도탄과 M-SAM 블록-Ⅲ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L-SAM-Ⅱ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다. 총사업비 1조664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32년까지다. M-SAM 블록-Ⅲ 개발은 ADD가 주관하며, 총사업비 2조8015억원, 사업 기간은 2034년까지다.
M-SAM과 L-SAM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 요격 체계다.
군에 실전 배치가 이뤄지면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에 'L-SAM 운용부대' 창설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화생방보호의-Ⅱ 사업도 심의 의결했다. 성능이 향상된 화생방보호의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289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43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