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30 10:0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새 사령탑으로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을 선임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콩파니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주전에서 밀려난 김민재에게 좋은 소식이다. 벨기에 안더레흐트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거쳐 2008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콩파니는 2019년까지 주축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김민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콩파니는 다음 시즌 '한국산 철기둥'을 센터백으로 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를 올여름까지만 유지하기로 하면서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선 뮌헨은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과 접촉했으나 성사되지 않아 결국 콩파니 감독을 낙점했다.
콩파니는 선수 은퇴 후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2년부터 최근까지는 잉글랜드 번리를 맡았다. 번리를 이끌고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29승14무3패(승점 101)라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부임 첫 시즌 팀을 EPL로 승격시켰다. 하지만 번리는 지난 시즌 5승9무24패 리그 19위로 1년만에 다시 2부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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