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04 10:00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하고 발전연료로 사용되는 LNG 관세도 하반기까지 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5월 소비자물가는 2.7%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3.1%)을 정점으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근원물가도 2.2%로 하락하면서 추가 충격이 없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2% 초중반대로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종료 예정인 바나나 등 과일류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최근 가격이 상승한 무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양배추 할당관세를 연장하는 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공공요금은 서민과 소상공인 등 민생과 직결된 만큼 강도 높은 자구노력 등을 통해 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정부도 발전연료로 사용되는 LNG에 대한 관세를 하반기까지 면제하는 등 공공기관의 원가절감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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