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12 11:15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표 건강관리서비스 '손목닥터9988'이 100만명 모집을 조기 달성했다. 서울시는 이를 기념한 행사를 오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연다.
하반기부터는 손목닥터 앱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몸 건강,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관리사업, 마음건강(블루터치)서비스 등을 연계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도 선보인다.
시는 손목닥터9988 사업에 지난해까지 45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3월 상시모집 후 3개월 만에 55만명이 신규가입하며 100만명 모집을 조기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2021년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가 담겼다.
참여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전체 참여자 중 40대가 24%로 가장 많다. 올해 참여연령 제한 폐지에 따라 60~70대 어르신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1~2023년에는 60대 참여자 비율이 11.8%, 70대 이상이 1.6% 인데 비해 2024년에는 60대 참여자 14.9%, 70대 이상 6.0%로 증가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하루 평균 걸음수(40대 7041보·50대 7681보·60대 8406보·70~74세 8650보)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9월부터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와 마음건강 서비스를, 2025년부터는 금연관리를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9988은 사후가 아닌 예방 중심으로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이었다. 100만 시민의 참여를 달성하고 보니 서울형 헬스케어의 혁신에 혁신을 더한 노력이 통했다는 생각"이라며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