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6-19 08:06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부산시어(市魚) 고등어와 고갈비 문화 등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 2024 k-museums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등어의 생물학적·영양학적 특징뿐만 아니라 잊혀가는 고갈비 문화와 부산만의 독특한 해양수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국·공립박물관의 대여유물 및 박물관 소장 표본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부며들다 –파닥파닥 고등어'에서는 고등어가 부산에 스며든 과정을 유물과 영상매체 등을 통해 살펴본다.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부산이 고등어 유통의 중심지가 된 과정을 살펴보고, 시어로 지정된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2부 '고며들다 –노릇노릇 고갈비'에서는 고등어가 부산에 스며들었듯 부산 사람들이 고등어에 스며드는 과정을 유물과 재현품,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살펴본다.
이 외에도 LP판·CD플레이어를 통해 고등어 관련 노래를 듣고 고등어 요리 체험과 함께 고등어 관련 책을 읽어보고 고등어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전할 수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