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0 15:07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 중인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 7600톤)이 9일(현지시간)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SM-2 함대공유도탄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유도탄 실사격 훈련은 적의 항공기 및 유도탄이 함정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율곡이이함은 대공무인표적기가 고속으로 접근하자 이지스 레이더(SPY-1D)로 탐지·추적 후 SM-2 함대공유도탄 1발을 발사해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켰다.율곡이이함은 이번 SM-2 실사격을 통해 적 항공기·유도탄 대응 상황 발생 시 표적탐지·교전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 및 유도탄 운용능력을 향상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김봉진(대령) 율곡이이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대공·대유도탄 실제 교전능력을 검증하고 유도탄 운용능력을 향상했다"며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범석함(SS-Ⅱ)은 18일(현지시간) 미 해군 퇴역 강습상륙함(LHA, 3만8000톤)을 표적으로 잠대함유도탄 서브하푼(SUB-Harpoon) 실사격 훈련에 나선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