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4 13:57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는 14일 북한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생존하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경고했다. 한미가 합의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핵작전지침)에 대응해 북한이 핵능력 강화를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는 "한미 공동지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능력과 노골적인 핵사용 위협에 대응키 위한 한미동맹의 정당한 조치"라며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으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핵무기를 사용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했다.
특히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핵억제 태세 상향'과 이를 위한 중요 요소들을 추가하겠다는 위협에 대해 국방부는 "핵위협을 일삼는 북한 정권의 자기모순적 억지 궤변에 불과하다"며 "애초 북한의 핵 위협이 없었다면 한미 공동지침도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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