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26 10:04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도봉구가 국기원을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도봉동 438번지 일원)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10만명이 참여하는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구는 전날 '국기원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연 데 이어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총 22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배산임수의 자연환경과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국기원을 유치하기에 최적의 입지"라며 "서울시도 구와 같은 입장이다. 시와 함께 조속히 문화체육관광부와 남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6월 제319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국기원을 도봉구 화학부대 이전부지로 이전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수년에 걸친 주민들의 이전 요구로 2016년 부대는 남양주로 이전, 현재는 공터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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