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30 14:15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문일철 교수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4'에서 개최된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EgoPlan)'에서 다수의 세계 연구팀을 제치고 1위로 우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대회는 지난 21~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으며, 참가국으로는 중국, 영국 등 6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과기원 응용인공지능 연구실(AAILab) 팀은 이광현, 강미나 등 11명의 석사과정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상식 기반 추론을 통한 작업계획 생성의 정확도 1위 성과를 달성해 우승상('Outstanding Champion Award')과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동시에 수상했다. AAILab 팀은 멀티모달 대규모 모델의 파인튜닝 학습 결과를 대회에 적용하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문일철 교수는 "중국팀들이 대회를 위해 위챗 대화방을 구성해 서로 협력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느꼈다"면서 "과기원 팀도 학생들이 두 달간 거의 잠을 자지 못하며 노력한 끝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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