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30 18:09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요. K리그는 항상 머릿속에 있고, 생중계든 하이라이트든 항상 챙겨보려고 해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10시즌째를 맞는 '캡틴' 손흥민(32)은 은퇴 전 K리그에서 뛸 기회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답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는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손흥민은 "운이 좋게도 소속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팬들과 사랑을 나누고 축구로 행복감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재밌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토트넘 입단을 확정지은 양민혁(18·강원)과는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내년 1월 합류 전까지 준비할 게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몸 상태도 좋고 경기도 잘하고 있는 만큼 다치지 말고 다시 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시차상 영국에서 K리그 경기를 생중계로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나중에 K리그에서 활약할 기회가 있을지에 대해선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아직 EPL 무대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리그는 항상 머릿속에 있고 챙겨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년 전 한국에서 경기했을 때 유니폼 교환이 화제가 됐던 손흥민은 "당시 이승우(수원FC)가 먼저 연락이 와서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주지 못했다. 농담으로 이승우에게 '유니폼이 없다'라고 말했다"라면서 "유니폼 교환보다는 내가 어떤 경기를 치르느냐가 더 중요하다. 유니폼 교환은 경기가 끝난 뒤에 생각해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애정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이 한국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는지 알고 있었는데, 함께 체험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에 대해선 "스카우트팀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라며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활약을 하고 있다. 빨리 팀에 합류해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