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07 15:36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경증환자나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센터에 내원하면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정윤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통제관은 "응급실 운영을 효율화하겠다"며 "경증환자가 권역응급센터를 내원하거나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센터 또는 지역응급센터에 내원할 경우 의료비 본인부담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환자 의료 이용 체계를 더 효율화 하도록 환자 분산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본인부담금 인상에 대해 정 통제관은 "현재까지 전체적으로 응급의료체계는 아직 잘 유지되고 있다"며 "의료자원의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화하는 방책을 만들고 이러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응급 상황이 무너지면 안 돼 의료 이용 체계도 함께 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본인부담금 인상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 통제관은 "응급환자 분류인 KTAS(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가 1~5단계가 있는데 경증환자는 4단계"라며 "권역센터면 주로 큰 병원이니까 상급종합병원 정도 수준에 갈 경우 본인부담금을 높여 제대로 된 전달체계 아래 이용을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 통제관은 "법령 개정 작업이 같이 맞물려야 되는 부분"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 충분히 알리고 의료비 부담이 수준은 개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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