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08 10:32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이 노화 불안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와 우울감이 노화 불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45세에서 64세 사이의 중년여성 993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동안의 삶의 질과 만족도, 우울감이 노화 불안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다.
또 우울감이 심할수록 노화 불안도 증가했지만 삶의 만족도가 높으면 노화 불안이 감소하는 매개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삶의 만족도와 우울감이 노화 불안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흡연과 운동, 체질량지수(BMI), 주관적 건강 상태, 우울증과 같은 개인적 특성 요소가 노화 불안, 갱년기 삶의 질, 삶의 만족도, 우울감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 중 흡연과 운동은 네 가지 결과 변수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금연과 함께 운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책임자인 김규상 과장(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은 "중년층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화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며 "최근 건강하고 성공적인 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중년기부터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과 노화 불안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 'Association between Menopausal Women's Quality of Life and Aging Anxiety: The Role of Life Satisfaction and Depression'은 SCI(과학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시나(Medicina)' 최신호에 게재됐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