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14 11:03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거동 불편 어르신 등에게 푸드마켓 재가(배달) 서비스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식품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가 서비스는 푸드마켓 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는 대상자 거주지와 인근 동 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해 대상자가 신청한 생활용품을 전달한다.
푸드마켓에서는 ▲쌀, 밀가루, 소면 등 식재료 ▲참치, 햄, 정어리 등 통조림 ▲간장, 된장, 참기름, 설탕, 소금 등 양념류 ▲곰탕, 삼계탕, 미역국, 카레 등 간편식 ▲화장품, 세제 등 생활용품 ▲반찬, 간식 등 폭넓은 물품을 제공한다.
이촌2동에 거주하는 김모 어르신은 "매월 무거운 식료품을 집까지 가져다줘서 고맙다"며 "배달이 아니면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재가 서비스 필요성을 강조했다.
푸드마켓 재가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나 신청은 용산구 푸드뱅크마켓센터(02-703-0129)로 전화하면 된다. 신청 후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푸드마켓에 들르지 못해 식생활을 개선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분들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집에서도 편하게 지원받아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