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17 07:4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뱅상 콩파니 새 감독 체제의 첫 공식전에서 환상 패스를 선보이며 풀타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17일(한국시간) 독일 울름의 도나슈타디온에서 열린 울름과의 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중앙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전방을 향한 기막힌 롱패스로 세르주 그나브리에 공을 건넸다. 그나브리의 문전으로 크로스해 토마스 뮐러가 빈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이 추가골은 김민재로부터 시작된 뮌헨의 '공격 작품'이었다.후반 58분엔 김민재의 머리가 빛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슛을 따냈다. 공은 골문을 벗어났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력을 보여줬다.
뮌헨은 후반 34분 킹슬리 코망,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4-0 완승을 거뒀다. 뮐러는 선제골을 비롯해 케인의 쐐기골 때 도움도 기록하며 2골 1도움 맹활약했다.
이재성은 0-1로 뒤진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침투한 도미닉 코어에게 패스를 내줬고 코어는 오른발로 동점골을 넣었다. 연장에 돌입한 마인츠는 조나탄 부르카르트가 역전골과 아미리의 추가골로 3-1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연장 후반까지 111분을 뛰고 교체됐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마인츠가 강등을 면하는 데 앞장섰던 이재성은 이번 시즌에도 팀의 핵심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